🤍패션업계가 잇달아 F&B사업에 뛰어드는 이유... 왜?
사진▲판교 현대백화점 카페 키즈네/현대백화점 제공
패션업계가 카페 등 식음료(F&B)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핫플'(핫플레이스)로 MZ세대에게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 신규 브랜드 팬덤까지 얻고 있다.
국내 업계뿐 아니라 에르메스(북카페 식기·2006년), 시계 IWC(카페·작년 7월), 브라이틀링(카페·2월), 구찌(레스토랑·3월), 루이비통(레스토랑·4월) 등 해외 패션 명품 브랜드 카페 등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브랜드 체험을 강조한 플래그십 스토어 위주로 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플래그십 스토어는 주로 가로수길과 명동, 동대문 등 관광 상권 위주다.
삼성물산 직수입 브랜드 메종 키츠네 경우 카페형 복합 매장 메종 키츠네 카페를 가로수길에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플그래십 스토어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도 올 봄 재단 장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3층 쇼룸 공간에 강릉 보헤미안 커피의 노스페이스 카페를 구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카페를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패션회사 더네이쳐홀딩스는 2019년 7월 쏠티 캐빈 1호점 양양점을 강원도 열고 카페 사업에 뛰어들었다. 쏠티캐빈은 죽도 수욕장 앞 명당자리인 파라솔 자리가 SNS에 화제가 되며 양양 인기 장소로 등극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양양점 성공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남양주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용리단 길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카페를 열고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에슬레저 브랜드 뮬라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카페 뮬라'를 운영 중이며, 국산 캐주얼 진 브랜드 닉스는 동대문 현대 시티 아웃렛 6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패션 기업들이 F&B 사업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업계관계자는 "패션 카페는 본사 건물의 직영매장에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에서도 이런 카페 결합형 매장을 반기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 폭은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여러 요소들을 접하면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방법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뉴스픽파트너스/한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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