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또한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글로벌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체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2663억 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70% 증가했다.카카오 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한국을 넘어 대만 시장으로 저변을 넓힌 오딘 지적재산권(IP)과 스포츠(카카오 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의 비게임 부문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말 오딘을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대만 시장에서 매출과 사용자 지표 등의 측면에서 선전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딘은 대만시장에서 차별점과 진성 이용자 위주의 모객을 실시한 결과, 출시 후 입소문을 타며, 30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사용자 지표도 국내 출시 초기 수준의 70%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성적을 공유했다.이어 “오딘의 대만시장의 성공은 IP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만들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는 대만 시장에 진출하며, 해당 시장을 리트머스 시험지로 생각했는데, 앞으로 글로벌 진출에서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러한 성과다”라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데일리 임팩트에 “전체 실적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오딘 외의 다른 게임도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딘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카카오 게임즈는 연내 출시국가를 늘리며 보다 본격적인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딘은 연내 다음 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대만 시장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에서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원래 계획한 일정보다 당겨서 신규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올해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 △엑스엘게임즈 신작 △에버 소울 △디스 테라 등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IP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자회사 메타보라를 중심으로 하는 보라 네트워크 회원사들과 함께 △버디샷 △컴피츠 △아키 월드 등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카카오 게임즈는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투자 역시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조 CFO는 “카카오 게임즈의 투자 방향성은 첫 번째도 글로벌,
두 번째도 글로벌이다”라며 “첫 번째 글로벌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이고, 두 번째 글로벌은 웹 3.0과 메타버스 등의 글로벌 성과를 위한 투자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등의 핵심 IP를 개발한 프로스트 자이언트,올해 MMORPG의 시초로 불리는 울티마 온라인을 개발한 라프 코스터가 주축으로 설립한게임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에 각각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위한 역량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공격적인 신사업과 자금 확보 위해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IPO 주관사를 선정했다. 주관사는 국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외국계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의 국내와 대만에서의 성공사례를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상황이다.
현재 가용 가능한 자금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보강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것이 내·외부의 판단”이라며 “IPO를 통해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라 기업가치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뉴스픽 파트너스. 데일리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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