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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생활건강

항암치료 중 운동하면 부작용 줄고 심폐기능 향상↑

by 자블리네 2022. 10. 25.

◆항암치료 중 운동하면 부작용 줄고 심폐기능 향상↑


▲항암치료 중 사이클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시작하면 부작용이 줄고, 심폐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unsplash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중이라도 어떻게든 운동을 계속하는 게 좋겠다. 



네덜란드의 그로닝겐 의과대학 연구팀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도중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암 환자의 심호흡계 건강을 더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치료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병학회지-심장종양학(CardioOncology)’에 최근 발표했다. 



항암화학요법은 표준적인 암 치료법이지만 피로, 메스꺼움, 구토, 탈모, 빈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체내 산소공급이 줄어 심폐 체력(cardiorespiratory fitness)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폐 체력은 최대 산소 흡수량(VO2 peak)으로 측정하는데, VO2 peak는 심혈관과 골격근의 기능을 반영한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유방암, 고환암, 대장암, 림프종 중 하나에 걸린 환자 2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A그룹와 B그룹으로 분류했다. A그룹의 환자들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도중에 12주짜리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해 항암 화학요법이 끝난 이후 12주간까지 홈트레이닝을 계속했으며, B그룹의 환자들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모두 마친 이후에 24주짜리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환자들은 사이클 유산소 운동과 각종 중량 운동을 수행했으며 연구원들은 자전거 에르고미터(ergometer)로 환자들의 VO2peak 수치를 측정했다. 그리고 항암 화학요법과 운동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뒤 1년 후의 환자들의 VO2 peak 수치를 측정하여 환자들의 초기 VO2 peak 수치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운동을 언제 시작했는지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들의 1년 후 VO2peak 수치는 초기 수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원상 복구돼 있었다. 그렇지만,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도중에 운동을 시작한 환자군 A의 VO2 peak 수치는 환자군 B의 VO2 peak 수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 치료는 종종 심폐 적합성 감소, 피로 증가, 심혈관 질환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면서 "이러한 영향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상당히 손상시키고 심지어 생존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확인된 실질적인 증거는 "암 치료 중, 혹은 치료 후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은이 암 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유익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도중에 운동을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있다면, 치료가 끝난 이후에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뉴스픽 파트너스/캔서 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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